교계/교회

박승렬 NCCK 총무 "사이비 종교 문제 적극적 대응 필요"

16일 신년 기자간담회...이주민 인권 개선·남북 평화 개선·기후위기 대응 올해 주요 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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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베리타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박승렬 총무가 16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NCCK 핵심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박승렬 총무가 16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NCCK 핵심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총무는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신천지, 통일교 등 사이비 종교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총무는 "신천지가 중소형 교회를 타깃으로 한 이른바 '산 옮기기' 작업으로 교회가 탈취되는 사례가 있다"며 "교회들이 출입문에 '신천지 출입금지'를 써 붙이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고 토로했다.

올해 핵심 사업에 대한 부연 설명도 있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교회와사회위원회에서 진행 예정인 '이주민 네트워크(가칭)' 구축이었다. 박 총무에 따르면 이주민을 위한 한국교회 선교 기관만 1천여개가 넘는데 이들 각 기관 대표들의 이주민 생명·안전·체류권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해 이를 정부 측에 전달하는 채널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합법적인 체류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국의 무리한 실적 채우기 단속에 희생된 이주민 뚜안을 추모하는 현장을 다녀왔다는 박 총무는 "뚜안과 같은 사정을 가진 이주민들을 구제할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교회협이 이주민 인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박 총무는 단절된 남북 관계에 바늘 구멍이라도 내어 "소통하고 싶다"는 심정을 전하며 화해통일위원회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2026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9월 9일~13일)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북 민간 교류 및 관계 회복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밖에도 기후정의 문제에 관해 NCCK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회원 교단 및 산하 교회의 태양광 발전 이용 현황을 조사한 뒤 교단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교회의 유휴 부지를 햇빛발전소로 전환해 지역사회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발생한 수익과 절감액을 에너지 빈곤층 지원 및 기후 난민 돕기에 투입할 전망이다.

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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