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중동 피해 공동체 위해 39일째 평화기도

4일 발표한 기도문 "사랑이 폭력을 이긴다" 밝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중동(서아시아) 지역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도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NCCK는 '전쟁 중단 촉구 매일 평화기도' 39일차를 맞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세계선교부 채송희 목사의 기도문을 공개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연대를 요청했다.

4일 기도문은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흩어진 이들, 기반시설과 사회적 관계망이 붕괴된 지역 공동체, 강제이주로 낯선 환경에 놓인 사람들, 자유로운 예배가 어려워진 신앙 공동체를 기억해 달라는 호소를 담고 있다. 특히 교육 기회를 박탈당한 어린이와 청소년, 분쟁 지역 디아스포라 공동체 구성원들이 겪는 불안과 소외에도 주목했다.

또한 중동 지역의 생태계 파괴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기도문은 석유 유출로 인한 해양 생태계 훼손, 폭격으로 인한 토양 파괴, 대기 오염, 서식지 붕괴와 먹이사슬 붕괴 등을 언급하며 인간의 탐욕이 초래한 환경 위기를 지적했다.

이어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정의로운 평화가 임하기를 구하며, 공동체 회복과 연대의 회복을 강조했다. 특히 "사랑이 폭력을 이긴다"는 메시지와 함께, 분열된 공동체가 다시 연결되고 함께 살아가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NCCK는 매일 오전 9시 평화기도문을 공유하며 각 교회와 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기도 운동은 지난 3월 24일부터 시작됐으며, 중동 지역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NCCK 국제협력선교위원회와 화해와통일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박현준 기자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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