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국회의장에 사직서를 제출한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28일 NCCK 총무실을 방문해다 ⓒNCCK |
한나라당의 언론관련법 강행처리에 항의해 지난 24일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28일 NCCK 총무실을 방문했다.
24일부터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본회 총무실에서 철야 금식기도 중인 목회자들을 지지하기 위해서였다. 천 의원은 “목사님들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들께서 응답하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미디어법’이 자칫 헌재의 판결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목회자들의 우려에 대해 천 의원은 “(법을 지키는 위치에 있는 이들 자체가) 원래 보수적이긴 하지만 현 정부의 뜻과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미디어법 강행처리가 불법이라는 것은 초보적 수준의 해석 사안인 만큼 우려하는 바 처럼 뒤집어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정배 의원은 지난 9월에도 국정현안 논의차 NCCK를 방문하는 등 진보 기독교 목회자들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