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민족대표 33인 신석구 목사 추모 칸타타 제작돼

▲신석구 목사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신석구(申錫九·1875-1950) 목사를 기리는 추모 칸타타가 초연된다.

이번 칸타타는 1909년 9월 9일 창립된 기독교대한감리회 수표교교회(담임목사 김고광)가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기획했다.

칸타타 제목은 ‘은재 신석구, 주를 위해’로서 신석구 목사가 남긴 시를 모아 전기홍 서울시립대 음악학과 교수가 가사(대본)를 쓰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 김성기 교수가 곡을 붙였다.

1919년 3.1 운동 때 수표교교회 담임목사였던 신석구 목사는 당신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한 후 2년 8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고, 이후에도 신사참배와 일장기 게양을 거부하다 여러 번 투옥됐다. 한국전쟁 때 “양을 위해 죽는 것이 목자의 길”이라며 월남하지 않다가 공산당에 의해 총살됐다.

1919년 3.1 운동 때 수표교교회 담임목사였던 신석구 목사는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서명해 활동한 후 2년 8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그는 신사참배와 일장기 게양을 거부하다 여러 번 투옥된 후 평안도 용강경찰서에서 광복을 맞았다. 한국전쟁 때 “양을 위해 죽는 것이 목자의 길”이라며 월남하지 않다가 공산당에 의해 총살됐다.

수표교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한국인을 다룬 교회용 칸타타가 창작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라며 “외국 칸타타에 의존하거나 성경의 내용에만 국한됐던 한국 교회음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칸타타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 서초동 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에서 초연된다. 9월 6일 수표교교회 본당, 9월 29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홀에서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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