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교회건축산업전 |
언젠가부터 ‘한국교회’ 하면 크고 웅장한 건물부터 떠올리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철옹성 같은 건물 외벽은 어떤 외부인의 침범도 허락하지 않을 듯 하다.
한국 교회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9 교회건축산업전’이 9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에 주최측은 교회의 ‘기능’을 최대화하는 교회건축이란 무엇인가에 역점을 두고 전시를 기획했다.
이에 이번 전시회에서는 교회건축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 총망라된다. 건축 디자인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 및 기계적 요소까지 다루고, ‘열린예배 문화 체험관’에서는 “음향, 영상, 조명, 스크린, 자막기, 악기, 강대상, 강단인테리어 등 예배 가운데 은혜를 돕는 최신 장비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또 주최측에서 선정한 한국 교회건축을 주도하는 교회 20여 곳의 모형을 감상할 수 있고, 학생 설계 공모전에 당선된 참신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교회건축 특별세미나가 ‘뉴타운, 재건축, 재개발, 도시개발 지역 내 교회건축’, ‘교회건축에 있어서 구조공사비 절감 방안’, ‘영성과 감성을 묶는 교 디자인’ 등을 주제로 10여 차례 열리고, 전시관 내 별도의 무대 공간에서 CCM 페스티발도 펼쳐진다.
아쉬운 점은 이번 전시회가 건축사업체 위주로 기획되면서, 기독교 본질적인 미학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전시되는 모형도 대구 범어교회, 천안 중앙교회 등 전형적인 대형교회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문의)02-455-2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