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한국기독교장로회에 취임한 배태진 총무는 “예수님의 누룩씨가 되어 교단을 섬기고, 한국교회를 섬기며 사회를 섬기겠다”고 밝혔다.
배 총무는 1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장이 어두운 세상 속에서 등경 위의 등불이 돼 세상을 밝히는 일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예수님의 누룩씨가 되어 물질과 자본으로 인간의 영혼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이 시대를 복음의 말씀으로 변화시켜 내겠다”고 말했다.
또 교단 역시 누룩씨가 돼 교단 내부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한편, 현재 각종 비판 가운데 시달리는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데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배 총무는 사회 운동과 더불어 교단의 선교 경쟁력을 강화해 교단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장 총무에 취임한 배태진 총무는 한신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한 뒤 스코틀랜드장로교 세인트 콤스를 졸업했다. 이어 미국 퍼시픽 루터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력사항으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애인위원, 언론위원, 환경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이어 총회본부 부장, 미국 산호세지역 한인 제일교회 개척, 광주 가나안교회 담임, 강진읍 교회 담임, 총회 평화통일위원회, 실행위원회 위원, 강진군 기독교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