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여민회(회장 정태효 목사, 이하 기여민)가 용산참사 유가족의 아이들을 위로한다.
기여민은 용산참사로 인한 최대 피해자가 유가족의 아이들이라고 보고, 이들을 위한 교육문제 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기여민은 “유가족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가 뭐냐고 물어보면 아이들 교육문제라고 답한다. 주거지가 일정치 않아 장례식장에서 통학하는 아이들도 있고, 부모가 투쟁으로 바빠 종종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론을 통해 용산참사 피해자들이 몰염치한 이기주의자로 비춰지는 바람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기여민은 ‘용산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를 통해 유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기여민은 “일방적인 도움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듣고 그것을 반영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