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의 호수 마을 루구호(瀘沽湖)에서는 소수민족 모쒀족이 모계사회의 전통을 잇고 있다. 성과 재산이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로부터 상속된다.
중국 쓰촨성의 호수 루구호(瀘沽湖)에는 모계사회의 전통을 잇는 소수민족 모쒀족이 살고 있다. 이들은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로부터 성과 재산을 자녀에게 상속한다.
올해 6월 루구호 방문을 통해 모계사회 전통을 직접 체험한 기독여민회(회장 정태효 목사)는 '기독교, 모계사회의 생명으로 거듭나라!'는 주제로 '제 13회 종교개혁제'를 9월 19일 오후 2시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개최한다.
기독여민회는 모계사회의 장점으로 '생명'과 '평화'를 꼽으며, "이러한 가치는 오늘날 한국교회에 꼭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 가장 가부장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계사회' 등 페미니즘적 주제로 저술 활동을 펼쳐온 소설가 이경자씨가 발제하고, 김숙경 기독여민회 총무가 '모계사회의 젠더와 생명성', 안지성 새터교회 담임목사가 '여성목회자의 입장에서 본 모계사회의 치유와 생명성'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마당을 이끈다.
기독여민회는 1993년부터 '종교개혁제'를 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