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이종윤 목사, 5.18재해석 설교로 ‘골치’

한국종교개혁시민연대 등 서울교회서 항의집회 가져

최근 5.18사건 재해석 설교 때문에 논란을 빚은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가 관련단체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지난 17일엔 서울교회 앞에서 이종윤 목사(68)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항의집회가 열리기까지 한 것. 한국종교개혁시민연대와 5·18 유족회 회원 등 20여명은“이미 민주화운동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광주의 역사에 대해 색깔론을 제기한 이 목사의 발언은 양심 있는 기독교인과 종교 지도자들을 욕되게 하는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종윤 목사는 지난 9월 28일 ‘양심에 거리낌 없기를 힘쓰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제주 4.3 사건 및 5.18민주화 운동을 들어 그 역사의 일부분이 왜곡됐다는 주장을 펴 관련단체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 목사는 당시 설교에서 자유북한군인연합 탈북단체의 말을 인용,   “5.18 광주학생운동의 주동자는 북한 특수부대였으며 이들이 각각 군복과 민간인복으로 위장을 해 민간인과 국군이 서로 교전을 하게 만들었다”며 5.18민주화 운동의 배후세력이 대남공작원이라고 주장, 특히 5.18단체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이밖에 제주4.3사건에 대해서도 당시 진압과정에서 양민들이 희생당한 것은 사실이나 “제주 평화공원에 4.3사건을 일으킨 장본인들을 이름을 묘비에 새겨 추앙하는 것은 문제”라며 “그들이 애국자이면 경찰과 국군들이 양민학살자가 되는 것이며 당시 국군 통치자 이승만이 양민학살의 원흉이 되는 것이다. 이는 역사가 거꾸로 쓰여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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