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WCC 중앙위원회에서 사무엘 코비아 총무가 임기 중 마지막 연설을 전하고 있다. ⓒWCC |
사무엘 코비아 WCC 총무가 26일 제네바에서 열린 ‘WCC 중앙위원회’에서 임기 중 마지막 연설을 전했다. 그는 연설 주제를 ‘희망’으로 택했다.
먼저 코비아 총무는 ‘희망을 향한 용기’(Courage to hope)가 자신의 사역의 개인적 주제였다고 밝혔다. 그는 “십자가와 부활을 함께 붙드는 것, 죄적인 현실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복음의 좋은 소식을 함께 붙드는 것은, 현실 속에 하나님의 통치가 장차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비아 총무는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필리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서의 사역을 예로 들었다. 이들 지역의 교회가 처한 상황에 함께 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결과 이들은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비록 임기를 마치지만 에큐메니컬 운동은 여전히 많은 곳에 희망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아 총무는 이 밖에도 다양한 주제를 연설에서 다루며 종교간 대화, 젊은이들이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해야 하는 필요성, 21세기 에큐메니즘의 역동성 이동, 기후변화, 이주자 커뮤니티 등에 관해 언급하고, “인류와 이 세계의 미래를 향한 열쇠인 더 큰 비전을 항상 기억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비아 총무는 WCC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WCC와 WCC의 운동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의 온전성 안에서 나 자신이 훈련될 수 있었기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