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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김삼환 총회장이 10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교회협의회(WCC) 본부를 방문 사무엘 코비아 총무와 회동했다.
김 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교회와 정부, 국민들은 WCC와 세계 에큐메니컬 운동에 ‘큰 빚’을 졌다”며 “선교적 지원을 받기만 했던 한국교회가 이제는 그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WCC를 비롯한 에큐메니컬 단체들은) 한국이 일제치하와 독재정권하에서 신음할 때마다 선교사 파송은 물론 재정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하고 “앞으로는 한국교회가 WCC의 사역에 적극 협력해서 재정적 인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총회장은 WCC의 복음전도 사역과 ‘교회일치를 위한 기도 주간’ 등 영적사역에도 큰관심을 표명하고 앞으로 이들 사역에 총회차원에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지구 남반구에 위치한 교회들과 다양한 수단을 통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비아 총무는 이에 대해 “예장 통합은 전 세계 개신교회와 오순절교회, 복음주의 교회들과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교단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회동에는 김 총회장외에도 예장통합 조성기 사무총장을 비롯 재한국 WCC 협력 목회자(WCC Friends in Korea)들이 동행했다.
이들은 15일에는 제네바 교외 세리니 마을에 위치한 보세이 에큐메니컬 인스티튜트(Ecumenical Institute de Bossey)를 방문했다고 WCC 공식홈페이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