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진경 목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등을 역임했던 국내 개신교 원로 정진경 목사(신촌 성결교회)가 3일 밤 10시 10분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故 정진경 목사는 1921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공산 치하, 한국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질곡의 한국 근현대사를 체험하며 신앙인으로서 살아갔다.
1948년 서울신학교(현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 혜화동 교회에서 사역했고, 미국 아주사대와 에즈베리신학대학원에서 유학했다.
이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14년간 교수로 재직하다가 1975년 신촌 성결교회에서 목회활동을 시작, 1991년까지 사역하고 원로목사로 물러났다.
저서로는 '신학과 목회', '기독교란 무엇인가', '운명에의 도전', '영원한 행복', '생명의 양식', '신학과 목회의 만남', '목적이 분명하면 길이 열린다' 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곽성옥(86)씨와 딸 숙자, 아들 일천(재미 사업가), 인천(재미)씨, 사위 안희문(치과의사)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영안실 특1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예배는 5일 오전 10시, 장례예배는 7일 오전 9시 신촌 성결교회에서 열린다. (02-2227-7500, 02-3242-6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