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독교아카데미(대표 김동춘)가 제 2기 기독교사상학교를 9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연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평을 넓혀줄 풍성한 신학·철학 강의를 신진 신학자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강좌에서는 기독교에 큰 영향을 미친 시대별 사상가들의 주요 저작을 집중 조명한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칼빈의 <기독교강요>, 스피노자의 <에티카>, 칸트의 <이성의 한계 안에 있는 종교>, 마르크스의 <자본론> 등 신학과 철학의 고전을 망라했다.
강사진은 이 분야 연구를 마치고 최근 귀국한 젊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장생(프랑크푸르트대), 손은실(소르본대), 박경수(클레어몬트대), 이근세(루벵대), 김재호(지겐대), 최상욱(프라이부르그대) 등이다.
이와 함께 전문 신학 강좌도 마련됐다. 20세기 최고의 신학 유산 중 하나인 칼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Church Dogmatics)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바르트의 성령론을 전공한 신준호 박사가 강의하고(9월 14일 개강), 화이트헤드의 '창조성' 개념을 연구한 전철 박사가 '화이트헤드와 현대신학'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9월 15일 개강).
또 '기독교 변증: 회의에서 확신으로'는 주제로 진행되는 기획강좌(9월 17일 개강)에서는, 종교다원주의 문제(김동춘 현기아 대표), 악의 문제(김남국 현기아 객원연구원), 섭리와 자유 의지(최경환 현기아 연구원), 신앙과 과학의 조화(조민수 서울대 지적설계연구회 회장) 등을 다룬다.
강좌 등록은 http://daeantheology.cyworld.com에서 하면 된다.
문의)02-3789-7663, 010-3353-3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