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한국교회음악연구회는 5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한국교회음악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백아름 기자 |
21세기한국교회음악연구회는 지난 5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한국교회음악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엄원용 목사(실로교회),전희준 교수(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상임회장),정병철 장로(미완성 뮤직)가 발제자로 나서 각각 '찬송 바로 알고 부르기','21세기 한국 찬송가 무엇이 문제인가?','찬양의 위대함과 사탄의 계략'의 주제로 강연했다.
엄원용 목사는 발제에서 "예배는 사람을 교회당으로 모이게 하는 흥행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며 “예배자의 감성에 호소한 인간 중심의 예배 음악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희준 교수는 이어 찬송가를 새로 발행할때 마다 번역 가사의 논쟁, 편집주도권의 문제, 출판권 문제 등으로 교파간의 교권다툼과 이권 다툼이 그치지 않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찬송가의 문제점으로 일관성 없는 편집과 번역 가사로 인해 가사과 곡의 리듬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 창작 가사의 오류 등을 꼽았다. 또 “이번 기회에 한국찬송가위원회가 잘못된 부분을 과감하게 시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찬송가 불량제품 출판을 즉각 중단하고, 찬송가 작가의 저작권과 무형의 자산권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세기한국교회음악연구회는 100명의 회원을 가진, 찬송가를 작사 작곡하며 연구하는 단체로 1997년 2월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