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부장 장희동(1991~1994) |
만영장학회는 장희동 전 사령관의 장인인 고 정만수 선생의 유지에 따라 부인 이주영 여사가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1998년 4월 27일 정만수 선생이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 소재한 12필지(약 2635평) 가량의 토지를 구세군 장학사업용으로 기증함에 따라 구세군대한본영에 장학회 사무국을 설치하고 자산개발을 통해 장학금 조성사업,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지원사업, 기독교 정신에 의거해서 국가와 인류사에 공헌하는 인재양성 사업을 해왔다.
1998년 이래로 매년 80여 명씩 총 317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이번 장학위원회를 통해 약 4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은 전국의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머리가 좋고 품행이 양호하며, 가정환경이 어려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고 정만수 선생의 토지를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자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구세군에 기증한 이주영 여사는 "깡통 할머니"로 유명한 자선사업가이기도 하다. 미국에 거주하며 깡통을 주어 그 판매대금으로 미국과 한국 등지의 불우 청소년들을 후원해온 삶은 이미 매스컴에서 다루어진 적이 있다.
만영장학회 사무국 담당 사관인 신재국 사관은 "만영장학회는 구세군의 장학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며, 현재 절반 정도의 기본 자산을 매각해서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도 추가로 매각해서 더 많은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다 일시 귀국한 장희동 전 사령관이 전달하며, 9월 중에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