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루터교회(총회장 엄현섭 목사)는 독일개신교회협의회(EKD, 의장 볼프강 후버Wolfgang Huber) 임원단 12명이 오는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임을 밝혔다.
EKD는 독일 루터 교회, 개혁교회, 연합교회(루터 교회와 개혁교회의 연합)로 구성된 초교파적 연맹으로, 194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 지역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논의한 끝에 결성되었고, 1948년 7월 튀링겐주(州) 아이제나흐(Eisenach)에서 새 연맹의 헌장을 채택했다. EKD의 회원 교회들은 정해진 범위에서만 활동하며, 주로 에큐매니컬 운동에 관련된 사업과 자선사업, 독일 사회와 정부에 관련된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NCCK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먼저 방문한 북한에서의 일정을 마친 EKD 임원단은 한국 방문 기간 중 루터회 총회와 NCCK 본부, 기장, 통합 교단과 교회들을 방문하고, 한국 신학자들과의 신학교류 및 독일대사 노르베르트 바스(Norbert Bass)와의 만남, 장신대와 한신대 강연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남북관계와 통일을 위한 정치인들과의 만남도 계획되어 있다.
EKD에 소속된 교단 중에는 한국의 루터교회, 기장, 통합과 오랫동안 선교협력 관계를 가졌던 교단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루터교회 관계자는 "9월 16일 오후 5시에 임원단은 루터교단 총회를 방문하여 총회장 면담과 교계 기자들과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 대회 ⓒSynode der EKD |
<참조>
독일개신교협의회(영어 : Evangelical Church in Germany / 독일어 : Evangelische Kirche in Deutschland) - 약어는 EKD이며, 독일 각지역에 있는 9개의 루터 교회, 2개의 개혁교회, 11개의 연합교회(루터 교회와 개혁교회의 연합), 총 22개의 교단(Local church, church body)으로 이루어진 초교파적 연맹으로 본부는 하노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