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회의 평화 기도회가 내달 4일 ‘평양’서 개최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에 따르면 NCCK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평양 봉수교회에서 ‘6·15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 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기도회’를 갖는다.
NCCK 방북단은 약 150명 규모로 11월 3일 전세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따로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
방북단은 이어 4일 기도회에 참석한 뒤 5일엔 북한의 교예단 공연을 관람하고, 묘향산을 등산한 뒤 6일 귀경할 계획이다.
앞서 NCCK 화해 통일위원회 실무진들은 10월 둘째 주 개성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의 실무접촉을 가져 남북교회 기도회를 평양 봉수교회에서 열기로 최종 합의했다.
NCCK는 매년 6월 6.15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기도회를 금강산 온정리에서 개최해 왔으나 올해 초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평양 개최를 제의해 기도회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