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유동식 전집' ⓒ한들출판사 |
지난 60여 년에 걸쳐 한국적 신학을 추구해 온 소금(素琴) 유동식(柳東植·87) 전 연세대 교수의 신학을 집대성한 전집이 한들출판사에서 발간됐다.
총 10권으로 된 <소금 유동식 전집>에는 6.25 전쟁 피란 중이던 1952년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청년들과 함께 성경공부하면서 썼던 소책자 <택함 받은 나그네들에게>부터 2002년 팔순을 맞아 펴낸 <종교와 예술의 뒤안길에서>까지 20여종의 저서가 망라돼 있다.
유동식 박사는 1950년대 성서신학에서 출발해 선교신학적 관점에서 한국종교와 한국문화의 본질을 탐구해왔으며, '한국문화신학'을 지향하며 토착화신학, 풍류신학, 예술신학 등 여러 장르를 개척해 왔다. 이번 전집에서는 그의 이러한 50년 연구 인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번 간행은 유 교수의 연세대 신과대학 제자 등으로 구성된 <유동식전집 간행위원회>(위원장 이계준 연세대 명예교수)의 3년에 걸친 자료수집과 입력·교정 작업을 거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