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신학과 한국문화' ⓒ동연 |
구약학자이면서 토착화신학 연구에도 몰두하고 있는 박신배 교수(그리스도대학교)가 태극사상과 기독교를 접목시켰다.
신간 <태극신학과 한국문화>(동연)에서 박 교수는 동양의 성리학 등에 있는 태극사상과 기독교의 만남을 시도한다.
그는 태극에서 태초의 천지창조는 우주의 끝, 지구의 종말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른바 ‘태극신학’으로 기독교 교리를 총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한국문화는 유, 불, 선이 혼합된 종합문화인 만큼, 기독교와 타 종교의 화합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종교가 되었다며, 그 근본적인 이유는 “기독교가 한국인의 심성과 문화에 맞지 않는 종교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에 서구 기독교신학의 이식이 아닌 ‘한국 기독교신학’이 필요하다며 ‘태극신학’을 주창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344쪽 ㅣ 1만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