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압구정 소망교회에서 제94차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가 개최되었다.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지용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아브라함과 롯, 다윗과 사울을 예로 들며, "하나님께서 롯이나 사울과는 함께 하지 않으셨고 아브라함과 다윗과는 함께 하신 것은, 롯이나 사울은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으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을 살기는 커녕 도리어 자신들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살았는데 비해 아브라함과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동시에 그들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 바쳐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아름다운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 전했다.
또 "교회는 교회에 대한 세상의 여론이나 악한 감정을 가진 일부 사람들의 비난에 너무 예민할 필요가 없다. 그보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에 예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설교 후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특별 헌금 순서가 이어졌다.
이번 총회는 개막을 앞두고 예장합동정통 총회와 개회예배를 함께 드리는 방안이 추진되는 등 통합 문제가 수면에 떠올랐지만 일정, 장소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오후 4시부터 임원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