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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광선 박사가 문동환 박사의 자서전 출판 축하모임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 백아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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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동환 박사가 출판기념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백아름 기자 |
문동환 박사 자서전 '떠돌이 목자의 노래'의 출판기념회가 28일 종로구 사직동 수도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 축하모임의 사회는 박종화 목사(경동교회)가 맡았고, 서광선 박사(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예수의 떠돌이 목자들'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서 박사는 설교에서 "예수와 전도자들은 이곳 저곳을 떠돌며 같이 숙식을 해결했었듯 떠돌이 선교는 교회 공동체의 시작점"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늘날 우리의 교회에는 떠돌이 전도자가 있는 가"라며 "모두가 자리에 정착하여 교회의 크기를 키우고 그것을 자손들에게 세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또 "오늘날 교회는 떠돌이 전도자를 영접하지 않으며 떠돌이, 배고픈 이들, 장애인을 모두 쫓아내고 있다. 우리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는 것이 내게 하는 것'이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문동환 박사는 "이번 자서전을 집필하면서 하나님은 '아파하는 이들과 함께 하시는 영'이심을 느꼈다"고 하며 "나의 자서전을 통해 독자들이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통해 역사하시는 그 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희호(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 박형규 목사(남북평화재단 이사장), 김원기(전 국회의장)씨가 축사하고 이종성 박사(장신대 명예학장)가 축복기도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