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가 지난 27일 인천항 제 1부두에서 북한어린이돕기를 위한 밀가루와 분유 38톤을 선적한 후 감사예배를 드렸다.ⓒNCCK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권오성 총무, NCCK)가 지난 27일 인천항 제 1부두에서 '북한 어린이 돕기 지원 감사예배'를 드리고 북한 어린이를 위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시작했다.
NCCK는 이날 감사예배 후 1차 선적분으로 밀가루 36톤과 분유 2톤을 선적했으며, 이 물자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에 전달달 예정이다. NCCK는 차후 지속적으로 인도적 물자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전병호 목사는 “하나님의 시선은 언제나 가난하고 어렵고 고통 중에 있는 이웃에 머물러 있다. 인도적 지원은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성 총무는 “남북관계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지경에 놓여있고, 특히 인도적 지원에서 조차 정부가 나서지 않는 어려운 형편에서 교회가 먼저 한 걸음 내 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한국교회의 지원이 정부와 사회 전체에 대화를 물꼬는 트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NCCK는 6월 민족화해주간에 극심한 식량난으로 고통당하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분유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8월말에는 중국심양에서 NCCK 대표와 조그련대표자 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