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창립자 메리 F. 스크랜튼 선교사 ⓒ이화여대 |
이화여대(총장 이배용)가 설립자 메리 F. 스크랜튼 선교사의 정신을 조명하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올해 스크랜튼 선교사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10월 7일 추모예배, 8일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스크랜튼 선교사는 1885년 미 감리회의 파송으로 한국에 건너와 한국 최초의 여학교인 ‘이화학당’을 설립하며 여성교육의 새 길을 냈으며, 1909년 향년 77세로 숨질 때까지 한국 여성교육과 선교를 위해 헌신했다.
7일 오후 7시 30분 대강당에서 열리는 추모예배에는 스크랜튼 선교사의 4대손 샐리 게일씨 외 4~5대손 8명이 특별 초청됐다. 스크랜튼 선교사의 별세 후 한국을 떠나며 연락이 끊긴 후손을 찾아 뜻 깊은 방문이 성사됐다.
학술대회는 10월 8일(목) 오후 2시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 컨벤션홀에서 ‘메리 F. 스크랜튼 선생님의 여정과 여성 교육 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회에서는 미국의 스크랜튼 연구가 엘렌 스완슨씨가 ‘스크랜튼을 찾아서 : 놀라운 일을 이룬 한 여성이 걸어온 길’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이덕주 감신대 교수가 스크랜튼의 선교사역을, 이경숙 이화여대 교수가 스크랜튼의 여성교육정신을 조명한다. 논평자로는 최재건 연세대 교수, 서영석 협성대 교수, 김흥수 목원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