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톨로뮤 1세(바르톨로메오 1세) 동방정교회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가 그리스 크레타에서 열린 신앙과 직제 총회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oikoumene.org |
바르톨로뮤 1세 동방정교회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가 지난 수요일 그리스의 크레타에 있는 콜림파리(Kolympari)에서 열린 WCC 산하 신앙과 직제(Faith and Order) 총회 개막연설을 통해 ‘교회의 일치를 위한 끊임없는 추구’를 호소했다.
바르톨로뮤 1세는 152명의 신학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교회의 일치에 대한 계속되는 추구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성취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증거이다"고 말했다. 또 마찬가지로 "그것은 하늘로부터의 은혜와 거룩한 하나님의 때로 말미암은 열매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우리의 논의를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부르심에 대해 전심으로 응답하는 마음의 제사가 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 개막연설에서 총대 주교는 또 교회의 일치에 관한 결정을 할 때에는 과거와 현재를 동등하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바르톨로뮤 1세는 "우리가 초대교회의 교부들로부터 배운 것들과 초대교회에 있었던 기독교 본래의 영성에 몰입하도록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동시에 우리는 다가올 미래와 하나님 나라를 향해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으며 종말론적인 비전은 우리에게 지역주의와 종파별 안배주의의 난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 준다"라고 전망했다.
"하나의 교회로의 부르심(Called To Be the One Church)"이라는 테마 아래, 올해의 신앙과 직제 총회는 10월 14일까지 과거와 현재의 기독교 종파 간 분리 논쟁을 포함한 토론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이 모임은 WCC에 의해 창설된, 기독교의 가장 대표적인 포럼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