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정부의 대북식량지원 결정에 ‘환영’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김현배, 이하 기장)가 정부의 대북 지원 정책 발표에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기장은 27일 낸 논평에서 “지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10월 16일)의 북측 지원 요청에 대해 우리 정부가 26일 인도적 차원의 옥수수 1만톤과 분유, 의약품 등 총 42억원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발표한 것에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 정부가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아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소중한 결단이다”라고 했다.

최근 북한의 상황에 관해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의 보고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이 중단, 감소하는 상황과 각종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올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0만~100만톤이 감소한 300만~350만톤에 불과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장은 “우리는 북한 동포들에게 올 겨울이 가장 혹독한 계절이 될 것이라 염려하며 기도해 왔다”며 “이번 북측의 공식적 지원 요청은 그만큼 상황이 어려운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가 결정한 대북식량지원의 확대와 더불어 비료 지원도 해줄 것을 제안했다.

기장은 “우리는 더 나아가 대북식량지원의 확대와 함께 앞으로는 주식인 쌀과 비료를 지원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어려움에 빠진 남북관계임에도 북한에 대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주식인 쌀과 비료지원을 재개하는 것은 남북관계의 회복과 발전뿐만 아니라 남측의 농촌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끝으로 기장은 “민족의 화해 . 협력 . 상생을 이루기 위한 스스로의 움직임이 나아가 동북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향한 활동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정부의 공식발표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남북 나눔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함께 나누며 화해의 대로를 열어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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