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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에 손을 잡고” 여성교회 20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손을 맞잡고 공동축도문을 낭독하고 있다 ⓒ베리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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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CK 권오성 총무는 여성교회 창립 20주년 기념 축사에서 “여성교회가 지난 20년 간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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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교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며 관계자들이 20개의 촛불에 불을 붙이고 있다 ⓒ베리타스 |
“여성의 고난에 동참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는 사람들. 고통받는 이들과 자매애를 나누며 평화의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정의와 평화, 창조 보전의 영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축원합니다”
2일 창립 20주년을 맞은 여성교회 창립 기념예배에 참석한 여성교회 교우들 그리고 관계자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입을 모아 공동축도를 했다. 항해 중 여러분 표류할 뻔한 숱한 고난이 있었지만, 이제는 당당히 성인이 된 여성교회를 축하하고자 여러 인사들의 발걸음이 있었다.
서울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 기념예배에 참석한 NCCK 권오성 총무는 “여성교회가 지난 20년 간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라며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겨짜씨 같은 작은 밀알이 되어 본연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크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여성교회의 20돌을 기념하는 ‘촛불 켜기’ 순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념예배 중앙에 마련된 20여개의 촛불에 하나씩 불을 붙이며 여성교회의 또 다른 미래가 촛불이 불처럼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했다.
여성교회는 △억눌리고 가난하고 외로운 여성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이 땅에 구현하며 △한국교회와 민족통일을 위하여 분열된 마음을 지양하고 화해를 위한 목회에 역점을 두며 △세계평화를 위해 다른 나라의 자매들과 연대해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하고, △여성성직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여성 목회자들의 목회를 지원하며 △여성들로 하여금 성차별과 억압적 구조를 자각하게 하여 그로부터 자신의 해방과 다른 여성들의 해방을 위해 일하려는 목적으로 1989년 10월 20일 창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