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날치기식 종교재판’ 최삼경 목사 이단 사상 공론화

월드크리스챤성경학연구소 심상용 목사 공개토론회

얼마 전 날치기식 종교재판으로 동 교단 소속 주요 관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한 예장 통합 이대위 서기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의 ‘삼신론’ 이단 사상이 공론화 되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혜화동 흥사단 대강당에서 최삼경이단사상고발연대(대표 심상용 목사)가 주최하는 ‘최삼경씨의 이단 사상과 한국교회’란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당초 심 목사는 최삼경 목사를 비롯해 그를 옹호하는 인사들에게 최삼경 목사의 이단 사상에 관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으나 결국 누구도 참석 하지 않아 심 목사의 강연으로 토론회가 대체됐다.

심 목사는 최삼경 목사를 1,700여 년전 대이단 사상가 아리우스(Arius, 250-335)와 비교, 분석하며 최 목사를 아리우스파 한국교회 대이단이라고 주장했다. 심 목사는 첫째로 최 목사가 아리우스의 이단 사상의 절정인 삼신론을 똑같이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목사는 “최삼경은 10년간 일관되게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발언을 해 왔다”며 “삼신론은 그의 사상이라고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심 목사는 “이것은 표현상 실수로 넘어갈 사안이 아니며, 신성모독에 해당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은 결국 삼위일체를 부정하게 되고, 이는 필시 정통 기독교와 신론은 물론, 기독론과 구원론, 교회론과 성령론까지 달라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와 연잔성 상에서 최 목사가 철저한 자연주의적 인식론을 소유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 핵심적인 예로 얼마 전 기독 주요 언론의 뉴스거리가 됐던 최 목사의 ‘월경 잉태론’을 들고 나왔다.

심 목사는 “최삼경의 주장대로라면 마리아의 난자에 정자가 붙어야 한다는 것인데 성경에서 보면 성령이 마리아를 잉태하게 했으니 성령이 정자를 만들어 낸다는 주장이 아닌가. 이 얼마나 웃기고 황당한 주장이냐”고 말했다.

심 목사는 이어 “최삼경 목사의 말을 종합해 보면 삼위일체 교리는 궤변이 되고, 이런 자신의 주장을 갖고 계속해서 한국 기독교를 난타하고 있다”며 “최삼경 목사를 이대로 내버려두면 한국 기독교 전체를 이단으로 매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삼경 목사의 이단 사상을 주제로 한 심 목사의 두번째 공개토론회 강연은 12월 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심상용 목사는 현재 월드크리스챤성경학연구소 소장으로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중앙대학교 사회개발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전 협성대학교 강사, 한국교회갱신 위원회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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