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58회 총회가 오는 16일 오전 11시 서울복음교회에서 개최된다. ‘생명, 정의, 평화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NCCK는 지난 1년간 활동을 회고하며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NCCK의 회원교단들은 남북 민간 통일운동의 물꼬를 튼 도잔소 2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협의회에 참석, 남북 통일 문제가 세계 교회적으로 주된 관심사임을 재확인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관한 세계교회의 의지 역시 확인했다.
한편, NCCK는 지난 1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 101년 맞이해 한국천주교회와 함께 공동의 기도문을 작성해 세계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등 교회 일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NCCK는 “우리 사회는 공공성을 위협하는 정치적 불의, 경제 권력과 부정, 자연 환경의 파괴로 인한 생명위기, 사회 양극화를 통해 나타나는 병리현상, 도덕적 해이와 인간 존엄성의 훼손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런 사회의 우려에 대해 일치와 연합을 통한 힘으로 회복하고 치유하는 기독교의 복음을 우리 사회 핵심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