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는 어떻게 생겼을까? 광야로 도망친 엘리야가 쉬었던 로뎀나무 그늘은 어떤 느낌일까? 성서사물과 성서식물을 실제로 보면서 성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성서사물 세미나’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노량진 CTS기독교TV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세계기독교박물관의 김종식 관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일하던 당시 카이로, 텔아비브 등지로 파견 나가던 기회를 활용해 근 25년 간 해외 성서사물을 수집해 왔다. 이번에 그는 물매, 연보궤, 비파와 수금, 일곱촛대 등 10여 가지 성서사물을 소개한다. 또 할례도구, 석관, 메주자 등을 통해 본 ‘유대인의 관습과 절기’를 강의한다.
이스라엘에서 성서식물을 연구한 정정숙 전도사는 겨자씨, 우슬초, 로뎀나무 등 성서식물 7가지를 소개한다.
김종식 관장은 “박물관 개관도 전에 세미나부터 열게 됐다. 창고 속에 있는 1만 3천여 점의 성서사물이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유익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천시에 세워질 세계기독교박물관은 충북도청과 제천시로부터 박물관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세미나 참가비는 교재비와 오찬 포함 4만원이다. 문의)02-415-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