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2010년 NCCK 에큐메니컬 사업을 알아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제 58회 총회를 계기로 2010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계획은 내년 초에 있을 실행위원회에서 보다 구체화 될 예정이며 현재 분과별로 수립된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신앙과 직제 위원회= 국내외 에큐메니컬 운동의 흐름을 짚어보고 신학적 성찰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교회가 ‘상황’과 ‘복음’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증거’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논의·연구 과정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학토론회 개최 및 신학문서 작성 그리고 출판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각 교단과 이웃종교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첫 사업으로 2010년 1월 23일 ‘여러분은 이 일의 증언입니다’란 주제의 그리스도 일치 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NCCK, 천주교, 정교회, NCCK 회원교회가 주최하고, 천주교가 주관한다.

제10회 일치포럼은 2010년 5월 중 천주교의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며 신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리스도교 일치 증진 ▲일치포럼 10회 기념 등을 내용으로 한다.

또, 교단 연합과 발전을 위해 계속해 온 부활절연합예배 일시는 2010년 4월 4일로 정했으며 종교간 대화를 위한 사업으로 작년과 같이 축구대회, 각 종단 성직자 간 교류와 대화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 협력사업을 실시한다. 그밖에도 최근 국제적으로 종교 분쟁의 중심에 있는 이슬람과 기독교의 교류 모색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위원회= 2010년은 매 5년마다 개최하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제 13차 총회가 있으며, 매 7년마다 개최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2013년)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국제변화와 이슈에 대한 한국교회의 선교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선교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참여방안을 모색하며,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한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양 교회 간 협의회(한·일·비 협의회(2010년 5월 11∼13일), 한·중 협의회(2010년 추진 중, 한국), 한·독 협의회(2011년 예정, 독일), 한·미 협의회(미정)) ▲아시아주일연합예배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제 13차 총회(2010년 4월 14∼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Grand Season Hotel) ▲동북아 평화학교(2010년 7월 22∼31일, 홍콩, 주최: ‘평화와 민중안보에 관한 동북아 워킹그룹회의’) ▲동북아 어린이 평화회의(주최: ‘평화와 민중안보에 관한 동북아 워킹그룹회의’) ▲세계교회협의회와(WCC)의 연대 ▲중동교회협의회(MECC) 방문 ▲팔레스타인 기독단체 ‘SABEEL’ 평화기행 참여등이다.

△청년·학생 선교연구와 협력위원회= 청년·학생의 사회적 참여를 위한 정책과 청년, 학생 선교 정책을 수립하고, 각 회원 교단 청년, 학생 간의 상호 교류를 통해 교회 일치와 연합 정신을 복돋우고, 차세대 지도력으로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교육훈련사업을 전개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10대를 위한 선교 정책 자료집 제작 ▲청년 선교 정책 포럼(2010년 4월 중) ▲10대를 위한 선교정책 포럼(2010년 5월 중) ▲학원 선교 정책 포럼(2010년 9월 중) 그밖에도 갈등 조절을 위한 교회 지도자 또는 청년 지도자 훈련 과정 개설, 10대를 위한 인권 묵상집 제작, 10대를 위한 인권·평화 교육윽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양성평등위원회= 교회와 사회 내 여성차별과 폭력구조를 줄이는 일들을 펼치고, 기독여성 평화통일 운동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인 사업들을 진행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화 시대, 분쟁의 시대, 인권의 시대, 분열의 시대에 시급한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

주요 사업에는 폭력극복 분야별 모임, 한국교회 여성신학 활성화, 교회 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제8차 한·재일·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 에큐메니컬 여성 연대방문 등이 있다.

△지도력개발위원회= 에큐메니컬 장학금 마련을 통해 2010년 개최될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제 13차 총회와 2013년 개최될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등에 에큐메니컬 증진 지도력과 지역교회 젊은 목회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에큐메니컬 젊은 지도력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에큐메니컬 기관장 간담회 ▲회원교단 에큐메니컬 교육정책 관련 간담회 ▲에큐메니컬 실무자 수련회 ▲에큐메니컬 신학관련 논문발표 등을 내년도 주업 사업계획으로 세웠다.

△화해·통일위원회= 2010년은 한일강제합방 100년, 한국전쟁 60년을 맞는 해로서 올바른 역사 인식과 반세기가 넘는 분단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가 모색되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이에 남북의 공생과 공존을 위해 한국 교회에게 먼저 ‘희년을 넘어 하느님 나라 운동으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이 비전 문서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들을 회원 교단들과 함께 모색해 나감으로써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과 노력을 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 계획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교회 비전’ 실행을 위한 정책 토론회 ▲남북 교회간 교류협력 강화 ▲2010년 민족화해주간 사업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와 평화’ 만들기 대회 등이다.

△정의·평화위원회= 지배세력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정의, 그리스도의 평화를 삶의 중심으로 삼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계획에는 ▲인권평화 선교정책협의회(2010년 3월 초) ▲장애인주일 연합예배 ▲4차 한일 장애인교류대회 ▲9차 한일 NCC- URM 협의회 ▲인권주일 연합예배 및 인권상 시상식 ▲사형폐지운동 사업 등을 추진한다.

△생명·윤리위원회= 지구온난화, 4대강 개발, 생명농업 등의 생명 쟁점에 대한 기독교의 이해와 교회의 선교적 과제를 사명으로 인식하고 각종 활동을 펼친다. 생명선교정책협의회, 2010년 환경주일 자료집 제작, 2010년 환경주일 연합예배, ‘한국교회의 생명 윤리 선언’ 준비를 위한 세미나 등을 계획했다.

△문화영성위원회= 건전한 기독교 문화를 형성하고, 에큐메니컬 영성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주안점을 둔다. 무엇보다 교회 안의 문화선교와 에큐메니컬 영성 개발을 위해 실질적 사업을 구상함으로써 문화영성위원회의 분명한 정체성과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순회 문화 선교 정책 포럼 개최 ▲목회자, 청년들을 위한 피정(영성) 프로그램 운영 ▲에큐메니컬 예배안 작성 ▲에큐메니컬 기도서 발행 ▲한국교회 생령운동사 강좌 개최 ▲회원교단 문화선교주일 제정 운동 등이 있다.

△선교훈련원= 2010년에는 새로운 지도력을 발굴하고 세우는 신학생, 목회자, 청년여성의 교육훈련을 정착시키고, 지역 심포지엄과 다양한 인문학독서모임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에큐메니컬운동의 구심을 형성하며 부분, 지역별 에큐메니컬 전문위원회를 주직하고, 연구와 교육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에큐메니컬 교육훈련원 설립을 준비하려고 한다.

내년도 사업에는 에큐메니컬 목회 아카데미, 에큐메니컬 목회자 인문학독서훈련, 에큐메니컬 신학생 해외선교훈련, 에큐메니컬 총장협의회, 에큐메니컬 신학대학원연합 학술제 및 체육대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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