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8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18대 국회 사형폐지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과 종단대표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NCCK |
인간의 생명을 인간이 좌지우지 할 수 없다는 데 국회의원들과 종단대표들이 뜻을 모았다. 19일 오전 8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18대 국회 사형폐지법안을 발의한 박선영·김부겸 의원과 종단대표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올 12월 중순 혹은 말에 있을 헌법재판소의 사형제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사형폐지에 대한 국회에서의 공청회 개최와 헌재에 사형제 위헌 판결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간담회를 마친 종단대표들은 유선호 법사위원장을 만났으며 12월 안에 국회에서의 공청회 개최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문장식 상임대표, 정요세 총무, NCCK 황필규 목사 그리고 천주교 주교회의 사형폐지위원인 이영우 신부, 최형규 신부, 조성애 수녀와 진관 스님과 고문인 정대철 의원이 함께 했다.
한편, 범종교 대표들은 오는 11월 25일 법무부장관 면담을 통해 MB 정부에서의 사형집행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