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캐롤 음반 '눈이 내리는 풍경' ⓒ성바오로미디어 |
가야금, 대금 등 우리 악기들이 빚어내는 캐롤은 어떤 느낌일까? 국악기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한 음반 ‘눈이 내리는 풍경’(성바오로미디어)이 출시됐다.
국악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의 대표인 이병욱 서원대 교수가 자신이 창단한 가족실내악단 ‘둥지’와 함께 만든 이번 음반에는 ‘징글벨’, ‘창 밖을 보라’ 등 유명 캐롤과 ‘아기 예수 오소서’, ‘마구간’ 등 창작 캐롤까지 총 12곡이 담겼다.
실내악단 ‘둥지’에는 이병욱 교수의 부인 황경애(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 이매방 살풀이 전수자)씨를 비롯해 아들 이영섭(국립국악원)씨, 딸 이은기(경기도립국악단)씨, 며느리, 사위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가족들은 국악기를, 이병욱씨는 어쿠스틱 기타를 잡았다.
음반 타이틀 ‘눈이 내리는 풍경’처럼 공간을 가득 메우는 잔잔한 느낌이 서양 악기로 연주한 캐롤과 사뭇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