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공성이 화두로 떠오른 웹2.0 시대 기독교의 문화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8일 동숭교회에서 ‘웹2.0시대, 소통과 공공성의 문화선교’란 주제로 기독교문화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웅진 수석연구원(한국콘텐츠연구원), 성석환 교수(안양대), △미디어의 발전과 웹2.0시대의 함의 △웹2.0시대, 한국교회의 공적 역할과 지역교회의 지역공동체 세우기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첫번째 발제자 박웅진 수석연구원은 웹2.0에 대한 기술적 연구를 토대로 발표에 나섰다. 박 수석연구원은 “웹2.0이라는 트랜드는 인위적이라기보다는 자연발생적으로 시작해 진행됐다”며 “웹2.0의 가장 큰 특징은 웹이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기능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플렛폼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볼때 윈도우와 같은 OS와 하나의 응용프로그램으로 보면 된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이어 발제한 성석환 교수는 웹2.0 시대 한국교회의 공적 역할을 모색했다. 성 교수는 “웹2.0시대의 동력이 지역공동체 세우기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지역교회들이 지역공동체 세우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교회들은 시대적 정당성을 가진 지역공동체를 세우려고 노력해야 하며 웹2.0시대의 지역성과 공공성을 담보한 문화적 방식의 소통을 확대시켜야 한다”며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기 교수(연세대), 최성수 박사(전 한남대 기독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최은호 교수(안양대)가 각각 △웹2.0시대의 도래와 한국사회의 변화 △웹2.0시대의 도래와 교회의 과제 △웹2.0시대의 문화목회 등을 주제로 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