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그리스도인 일치와 연합…새해 일치의 폭 확대키로

  ▲ 지난달 27일 장충동 엠베서더 호텔에서 개신교, 정교회, 천주교 지도자들이 그리스도인 일치와 연합 기도회를 앞두고, 모임을 가졌다 ⓒNCCK

개신교, 정교회, 천주교 지도자들이 새해에는 그리스도인 일치의 폭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그리스도인 일치와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개신교, 정교회, 가톨릭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모임에 개신교에선 NCCK 권오성 총무 그리고 NCCK 회원 교단 총회장과 총무, 에큐메니컬 실무진이 참석했다.또, 정교회에서는 암브로시우스 교구장과 나창규 대신부, 가톨릭에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가 참석했다.

NCCK 권오성 총무는 모임 중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와 성직자 축구대회, 12월에 있을 에큐메니컬 순례 등 올해는 어느해 보다 일치를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외형적인 것을 넘어서 이웃을 돕고 세상을 향해 섬기는 일치를 더욱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권 총무는 이에 덧붙여, “WCC총회 유치를 위해 관심과 협력을 보태준 정교회와 가톨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의 만남이 지역 교회간의 바른 이해와 일치를 위한 협력으로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는 “교파는 다르지만 우리는 세례 받은 그리스도안의 한 형제이며, 사랑안에 엮인 우리는 하나라며 이 사랑을 세상을 향해 실천해 나갈 때 우리 사이의 교파도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그리스도인들이 이주민 봉사에 힘을 모으자는 제안을 했다. 그는 “이주민 등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도울 수 있는 사역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개신교, 정교회, 천주교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은 예년과 같이 진행하기로 하고, 21일 ‘여러분은 이 일의 증인입니다’라는 주제로 일치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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