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23회 인권상 수상자에 박래군(49)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NCCK는 박 집행위원장이 “용산참사 희생자들에게 가해진 정의롭지 못한 국가 권력에 대하여 앞장서 저항함으로써 사회 약자의 인권옹호에 헌신하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우리 사회 민주주의와 인권문제가 위기 상황임을 지속적으로 현장에 알려냄으로써,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생명을 잉태케 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1987년 첫 제정된 NCCK 인권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이랜드 일반노동조합(2008년),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2007), 삼청교육대인권운동연합(2004년) 등이 있다.
인권상 수여식은 12월 10일 NCCK 주최로 열리는 ‘2009년 인권주간연합예배’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