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이 12월 14~15일 이틀에 걸쳐 진화론과 종교의 논쟁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다큐프라임’은 세계적인 석학들을 직접 만나 진화론과 종교의 논쟁을 묻고 한국인들의 진화론 인식에 대한 설문 결과도 공개한다.
프로그램은 ‘만들어진 신’의 저자로 잘 알려진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와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이자 ‘통섭’을 주창하는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을 만나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고, 복음주의 신학자 알리 맥그라스와 종교철학자 알빈 플란팅가의 반박도 살펴본다.
이어 과학과 종교는 서로 다른 분야로서 각자 다른 영역에서 인간에게 해답을 주며 공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윌리엄 필립스 박사를 만난다. 1997년 원자냉각방법 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과학자이자 독실한 신앙인인 그를 통해 과학과 종교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한편 프로그램은 종교에 따른 진화론 수용도를 알아보는 국내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한다. 결과에 따르면 천주교와 불교는 진화론을 수용하는 입장인 반면 개신교는 진화론에 부정적인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교간 입장 차가 나타나는 이유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