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부터 계속된 오리사주 반기독교 폭력사태로 숨진 희생자들이 인도 정부가 발표한 31명 보다 무려 17배 많은 5백여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뉴스는 4일 오리사 주정부 당국자로부터 이같은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자신이 직접 화장을 허가한 희생자의 수만 2백여 명이 넘었다고 밝히고 정부 발표와 달리 오리사주 사태로 숨진 희생자들이 적어도 5백여 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힌두 근본주의자들이 자행하고 있는 반기독교 폭력사태로 사망한 이들은 31명, 난민이 된 이들은 1만 2천여 명이라고 발표한 바있다.
오리사주를 포함 인도 각지에서 계속되는 기독교인 공격에 대해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루터교연맹(LWF), 북인도교회(CNI)등 인도 국내외 교계 지도자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인도연방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