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6월 김정준을 초대회장으로 창립된 ‘한국구약학회’(회장 왕대일)가 2010년 창립 49주년과 함께 희년을 맞아, ‘세계적 학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구약학회는 “창립 50년째 해인 희년을 맞이하여 한국구약학회의 학문적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이에 ‘창립 희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2010년 5월 28-29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미국, 홍콩, 일본 등지의 구약학자들이 발표자로 초청되었다. 미국에서 로버트 쿠트(San Francisco Seminary), 테렌스 E. 프레타임(Luther Seminary) 교수 등 3명, 홍콩에서 아치 리 교수, 일본에서 유이치 오스미(Tokyo Union Theological Seminary) 교수가 초청되었다.
또 한국계 외국 활동 학자 3-4명, 한국구약학회 회원 8-10명이 발표한다. 학술대회 주제는 ‘지구화 시대의 구약성서(Old Testament Studies in the Globalization Era)’로서, 주최측은 “다양한 문화가 서로 교차되는 세계에서 구약성서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고 구약신학은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지를 다룰 것이다”고 밝혔다.
희년 기념 성지순례도 6월 17일부터 9일간 이스라엘에서 열린다. 학회는 “학생들을 데리고 갈 때의 코스와 달리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코스로 떠날 것”이라며 “거룩한 땅을 함께 밟으며 교제와 신앙체험, 학술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구약학회는 국내 대표적인 구약학 학회로서, 주요 임원에는 왕대일(회장, 감신대), 강성열(부회장, 호남신대), 이희학(총무, 목원대), 최종진(연구윤리위원회장, 서울신대) 이영미(연구윤리이사, 한신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