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있는 김기환 장로(도림교회)가 창조론을 옹호하는 성격의 학술단체 ‘한국진화론연구소’를 출범시킨다.
출범 배경에 대해 김기환 장로는 “주류 학회에서 진화론을 주장하는데, 사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애매한 것도 많고 틀린 것도 많다”며 “우리 연구소에서는 체계적인 학술연구를 통해 진화론의 옳고 그름을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아직 섭외 중이나, 한국창조과학회에서 활동하는 생물학자들을 우선적으로 섭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창조론을 반격하는 생물학자들도 “반론을 제기해줄 수 있는 수준에서” 소수 섭외할 예정이다.
한국진화론연구소는 최근 도림교회에서 준비위원회를 열고 이사장 겸 연구소장에 김기환 장로를 선임했으며 2010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연구비로는 2천 만원 정도가 마련된 상태이다.
김기환 장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반 기업에 근무하다가 수년 전부터 창조론과 진화론을 연구해왔다. 또 교과서에서 진화론이 제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 회장을 1년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