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학문 공동체로서의 위상 드높이는 한 해 되길”

한국조직신학회 신년하례회 및 학술발표회 열려

    ▲한국조직신학회 신년하례회 및 제 51차 신진학자 논문발표회 ⓒ이지수 기자

한국조직신학회는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회와 제 51차 신진학자 논문발표회를 15일 감신대 웨슬리홀에서 열었다.

모임을 시작하며 서창원 회장(감신대 교수)은 한국조직신학회가 ‘학문 공동체’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학술지 <한국조직신학논총>이 이번에 타 신학 학술지들과 함께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축하할 일인 한편, 타 학술지와의 차별을 두기 위해 연 4회 우수 아티클을 선정해 지원금을 주는 것은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국조직신학논총>에 매년 40편 이상의 논문이 게재되게 하자며 분발을 당부했다.

서 회장은 또 조직신학자들 사이의 친교를 강조하며 “연구뿐만 아니라 삶을 공유하는 한국조직신학회가 되기를 바라고, 올해는 홈페이지 등을 통한 ‘디지털 토크’도 강화해보자”고 말했다.

서 회장은 “무엇보다 우리의 사명이 한국교회의 신학 및 신앙의 위기와 맞물려 있음을 기억하며 한국교회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인사를 마쳤다.

이어진 논문발표회에서는 4명의 신진학자들이 연구물을 꺼내 들었다. 박도웅(감신대 강사)은 피어리스의 신학과 민중신학을 바탕으로 ‘아시아 교회론’을 재구성하였고, 김성원(서울신대 강사)은 화이트헤드의 ‘신의 감성론’이 성령의 세계 내적 사역에 대한 논리적 해명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이용주(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 김성열(서울신대 강사)이 <셸링의 철학적 시작 : 그 신학적 동기와 의미>과 <종교신학의 난제>를 각각 발표했다.

논문발표회 사이 2시간 동안 신년 하례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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