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노동자 선교를 민중운동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성공회대학교 민중신학연구소(소장 권진관 교수)는 ‘민중선교운동으로 본 외국인 노동자 선교 활동, 그 과정에 대한 평가와 전망’ 세미나를 2월 10일 오후 2시 성공회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연다.
연구소 권진관 소장은 “외노 지원운동은 한때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지만 오늘날은 매우 달라져서 정부와 동반자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시민사회에서의 운동도 그러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측면 등을 고려하여 우리의 질문은 ‘오늘날의 외노 선교가 정말 민중운동의 전통에 서 있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노동자의 세계시민권, 노동권, 참여권 등이 오늘날 세계화의 새로운 구호이고 민중운동의 요체라고 한다면, 현재의 외노 선교는 어디까지 와 있는가 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의 연장선상에서 국내 외노 선교의 현재와 미래를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에는 이정호 신부(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관장), 김해성 목사(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대표), 이재호 목사(한국민중교회운동연합 동지회 총무) 등이 참여하고 권진관 소장이 진행한다.
문의)02-2610-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