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장 전병호 목사)가 10만 성도를 달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최근 열린 제 50회 총회에서 복음교회는 새해 교회의 대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내실을 기하자는 정책적 측면에서 주요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하나님의 평화, 부흥하는 교회’란 주제의 이번 총회에서 복음교회는 △2백개 교회와 10만 성도 목표를 정하는 것 △現 전임 사역 3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목사 자격을 2년으로 완화하는 헌법개정안 심의 △해외선교특별위원회 설치 △공로총대와 명예권사직 신설에 관한 안건을 다뤘다.
▲지난해 서울복음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 49회 총회 현장 ⓒ베리타스 DB |
첫 번째 안건으로 올라 온 2백개 교회와 10만 성도 목표는 총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이어 교역자 수급의 부족으로 인해 작년에 통과된 現 전임 사역 3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목사 자격을 2년으로 완화하는 안건을 정리한 헌정위원회의 보고를 받아들였다.
세 번째로 해외선교특별위원회 설치에 관한 안건도 통과돼 국제선교특별위원회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교특별위원회는 향후 저개발국, 영세한 나라를 대상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며 인적·물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로 총대 신설에 관한 안건도 통과됐다. 공로 총대는 교단에 특별한 공로를 한 총대들을 선정해 평생 총대 권한을 주는 것. 이에 따라 올해 공로 총대에는 남용완 목사, 성주형 장로, 채문규 장로, 운영연 장로 등 4명이 추대됐다.
한편, 명예권사직 신설과 관련해선 헌정위원회에서 연구한 후 보고하기로 결의했다. 2년 마다 선거총회를 하는 관계로 올해 복음교회에서는 총회 임원 선거는 없었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 50회 총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이틀간 군산 성락복음교회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