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교회 평화 대표들 ‘아프리카 평화 건설’에 집중

에디오피아서 WCC 자문단 모임 열려

  ▲2009년 2월 자메이카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국제 에큐메니컬 평화 협의회(International Ecumenical Peace Convocation,IEPC) ⓒWCC 자료사진
에디오피아 정교회 테와헤도(Tewahedo) 교회의 주최로 세계교회협의회 자문단 모임(WCC advisory groups)이 열렸다. WCC 자문단에는 젊은 에큐메니컬 운동(the WCC Commission on Youth in the Ecumenical Movement, Echos), 폭력 극복 10년의 사업(the Decade to Overcome Violence, DOV), 국제 에큐메니컬 평화 협의회(International Ecumenical Peace Convocation,IEPC) 등이 활동하고 있다. 그 멤버들은 아시아, 유럽, 태평양, 케리비안과 미국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에디오피아 아디스 아바(Addis Abba)에서 열린 로마 카톨릭 중앙 컨퍼런스에서 환영 인사를 한 아프리카 연합 전 부의장 패트릭 마지하카(Patrick Mazimhaka)는 모임에 참석한 자문단을 향해 “폭력을 극복하는 데 고군분투할 교회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DOV는 실제 2010년에는 폭력 극복 활동의 모든 초점을 아프리카에 두고 있다. 패트릭은 이어 “사회적 질서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유전되어 가난과 고통속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을 돌보는 것들을 통해 우리는 매 시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손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디오피아를 방문 중이던 WCC 자문단은 교회와 긴밀한 유대를 갖고 있는 기관의 도움으로 분쟁과 기아로 인해 피난민이 된 젊은이들과 그의 가족들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이들은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콩고, 케냐에서 온 난민들이었다.

DOV를 자문하고 IEPC 계획 위원으로 두 기관의 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 페르난도 엔스 박사(Prof. Dr Fernando Enns)는 “우리가 아프리카에서 배운 것은 인류의 요람 뿐만 아니라, 희망의 요람, 화해의 요람까지 제대로 된 게 없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페르난도 박사는 “패트릭 마지하카가 우리에게 알려준 아프리카 폭력의 근본적 원인은 사람들에 대한 배제와 무관심이었다”며 “패트릭은 평화와 화해를 가져다 주는 교회의 책임을 환기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Echos의 조정자 페르난데스 도스 산토스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젊은 대표들이 아프리카 교회들에 의해 평화를 만드는 노력을 공유하자는 의견에 환영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상황에 포커스를 맞춘 DOV/IEPC and Echos의 아젠다 설정에 깊은 감사의 표시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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