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가 17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김진한 기자 |
NCCK 김삼환 신임회장은 17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열린 제57회 NCCK 정기총회 폐막직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큐메니컬 운동을 통한 구체적 결실을 맺겠다”며 임기 1년의 NCCK 회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향후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활동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동안 한국교회의 분열은 나라와 민족의 분열과 갈등을 넘어 절망을 가져왔다”며 “이제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일에 연합과 일치의 구체적인 결실을 이뤄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교회와 협력에 대해 묻는 질문엔 “WCC란 세계 협력 채널을 통해 세계교회와 더욱 협력하는 등 연합과 일치 운동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2012년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한국 유치에 대해선 “NCCK가 중심이 돼 세계교회와 끊임없는 대화와 연합활동을 모색해 WCC 총회 한국 유치를 위해 초석을 다져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소외된 계층들을 돌보는 일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한편, 생태계의 위기와 생명 경시의 시대에 생명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1980년 명성교회를 개척 설립해 현재 당회장으로 있다. 한국 외항선교회 총재, 한남대 이사장, 아가페 기독교교도소 이사장, 팔레스타인 가나안농군학교 이사장, 한국 교회봉사단 대표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