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에베소서 1:15~23
본문
키스 아일랜드라고 하는 섬에 멜 피셔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 사람은 매일 “오늘이 바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다.”라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이 생각을 가지고 16년 동안 살았습니다. 그가 16년 동안 추구했던 꿈은 바로 1622년에 스페인의 보물선이 키스 아일랜드에서 침몰했는데 그 보물선을 찾는 것이 이 사람의 꿈이었습니다. 16년 동안 다이버들을 고용해서 매일 같이 보물선을 찾았으니 재산이 점점 줄다 못해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고, 1969년부터 1985년 7월까지 이렇게 살았습니다. 드디어 7월에 보물선을 발견했습니다.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삶은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활력 있게 살아가게 합니다.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에 보면 40년 동안 갇혀있던 감옥을 탈출한 주인공 듀프레인이 레드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 중에 ‘세상에 좋은 것들이 많은 그 중에 하나가 소망이다. 소망은 세상의 좋은 것들 중에 가장 좋은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음력 새해를 맞이했는데 이렇게 좋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소망을 가지고 음력 새해를 힘차게, 활력있게, 생기있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성경에서 소망이라고 하는 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한 소망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약속하지 않은 것은 소망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바램과 하나님의 약속이 일치될 때 그 소망은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바램과 하나님의 약속이 일치되지 않을 때는 그 소망은 힘도 없을 뿐 아니라 의미도 없습니다.
아브라함의 소망은 나이 75세가 될 때까지 자식이 없었으므로 자신의 뒤를 이을 자식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도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것이 자식이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 복의 근원으로 삼겠다.” 바로 하나님의 약속과 아브라함의 소원이 딱 들어맞은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아브라함의 소망이 힘을 가지고 의미가 있습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던 히브류들이 가장 밑바닥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국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적이 없다는 것은 소속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가장 큰 바램은 자신이 보호받고 소속될 수 있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가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고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떠돌이들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내가 너희를 끌어안고 내가 너희를 보호해 주겠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한 약속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따르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약속의 땅을 향해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과 인간의 바램이 틀어지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삭의 첫 번째 아들이었던 에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장자의 축복에 대해 경홀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동생인 야곱에게 장자권을 쉽게 팔아버립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약속이 나의 바램과 일치되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누가복음 16장에 부자가 “영생이 무슨 소용있어. 오늘 잘 먹고 잘 살아야지.” 하면서 매일같이 잔치 벌이다가 그가 죽었을 때 영원한 지옥불로 내려가게 되는 것을 성경에서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나의 바램이 일치가 될 때 우리는 강력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누가복음 15장을 보면 한 부자가 풍년이 들어서 창고에 곡식을 가득 채워두고 근심걱정 없이 살아보자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늘 저녁에 네 영혼을 데려가면 이 모든 것이 누구 것이 되겠느냐?” 라고 하십니다. 인간의 바램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먹고, 즐기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인간의 소욕이 가져오는 것은 죽음과, 욕심과, 분냄과, 갈라짐과, 다툼이고, 성령이 가져오는 것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바로 생명입니다.
또한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이 미래에 우리에게 베풀어주실 은혜에 있습니다. 로마서 8장 32절에 “너희들에게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서 아들과 함께 그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지 않겠느냐?”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우리에게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우리의 소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년 2월 14일 보다 2010년 12월 31일에 우리가 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존재가 될 줄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미래의 은혜를 우리가 소망하는 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잘 되고 금년보다 금년 말이 훨씬 더 복된 존재가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한 미래의 소망입니다.
강력한 하나님의 약속이 나의 소망이 될 때 절로 우리의 삶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으로 바뀌어집니다. 그래서 소망과 순종은 같이 갑니다. 순종이 없는 것은 결국 강력한 소망이 없습니다. 순종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강력한 소망이 있습니다. 1년 내내 우리 마음속에 강력한 소망으로 우리의 삶이 불타기를 바랍니다. 강력한 소망이 불타려면 우리의 소망이 하나님의 약속에 있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것,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해 주신 것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고 내가 너를 복의 근원으로 삼겠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 약속이 여러분의 소망이 되시기 바랍니다. 꼭 복의 근원이 되시고, 존귀한 자가 되시고 하나님의 큰 민족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