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살기, 성서한국, 통일시대평화누리, 희년토지정의실천운동 등의 기독교 시민단체들과 주민교회를 포함한 지역 교회 기독인들이 참여해 구성된 '수도권 특혜 반대와 지역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기독인 연합'이 오는 5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은 예수살기 전국 총무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희년토지정의실천운동 방인성 운영위원장 등이 발언을 하며 이어 성명서 채택 그리고 주민교회 이해학 목사의 '범 시민사회에 드리는 연대제안'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미리 배포한 성명서에서 이들은 "세종시 건설의 원래 취지는 단지 충청 및 해당 지역 개발이나 자족도시 건설이 아니다"라며 "세종시는 전 국토의 11% 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 국민의 50%에 육박하는 인구가 모여 살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사 회 전 분야에 걸쳐 누리는 독점이익을 어떻게든 모든 지역과 나눠보려는 고육책(苦肉策)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부 수정안은 일부의 수도권 기득권을 지키려는 욕심으로 국민을 여당편 대 야당편, 충청권 대 비 충청권으로 분열시키는 이간책이다"라며 "우리는 특혜와 독점, 투기와 막개발이 아닌 균형발전과 생태적 성장이 하나님의 뜻에 더 맞는다고 믿는 기독교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화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부가 수정안을 즉각 백지화하고, 먼저 국민 공감대 형성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