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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울라프 트비트 총무가 지난 2월 27일 새벽 칠레 연안을 따라 강타한 리터 규모 8.8의 강진으로 국가 재난상태에 처한 칠레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트비트 총무는 지난 1일 미첼 바첼레트(Michelle Bachelet) 칠레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면서“세계교회협의회를 대신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칠레 국민과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한에서 WCC는 현재 세계교회에게 칠레 국민을 위한 특별 예배와 철야기도를 권고했으며 세계 교회들이 칠레 국민들이 조속히 지진의 충격으로 부터 복구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비트 총무는 또 이번 서한에서 세계 에큐메니컬 진영이 이번 칠레의 비상사태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면서 “ACT 얼라이언스(Action by Churches Together)나 처치 월드 서비스(CWS)등의 단체들이 칠레 지역 단체들과 함께 식량과 물, 대피소와 같은 긴급 구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칠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70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구호단체들의 보고에 의하면 그 피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ACT 얼라이언스의 보고에 의하면 “매 시간 올라오는 정보에 의하면 지진의 피해가 기존에 예상보다 훨씬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잠정적 집계에 의하면 70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고 주택 150만호가 파손 되었으며 300백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