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권오성 총무, 교회협의 신앙적 입장은

기장회보 3월호 권두언에서 밝혀

  ▲NCCK 권오성 총무 ⓒ베리타스 DB
NCCK 권오성 총무가 기장회보 3월호 권두언에서 공의회 성격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신앙·신학적 입장을 밝혔다.

'그리스도에 순종- 다양성과 일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권 총무는 NCCK의 기본 정신을 △ 성서에서 가르친 바에 따르는 것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우리의 구세주 되심을 고백하는 것 △교회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부르심을 받고 이에 응답해야 한다는 것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는 하나이기 때문에 교회는 온전히 하나가 될 때까지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것 이라고 전했다.

이어 86년 전 조선예수교공의회(지금의 NCCK)의 사업들을 살펴 본 권 총무는 "조선예수교공의회는 여러 협력 사업을 추구하지만, 신조와 교회 정책 그리고 예배 형태 등과 같은 질문을 다루는 권위를 갖지 않으며, 더불어 협력하는 단체들에 대한 결정을 강요하는 권위를 갖지 않았다"며 "이는 또 해방 후 대한기독교연합회로 이어져 지금에 이르기까지 NCCK에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고 했다.

권 총무는 또 NCCK는 '교회협의회' 형태의 일치 운동을 벌이면서 기본 정신에 입각해 서로 준수하고 있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고 했다.

권 총무는 첫째, 회원교단으로 활동한다고 해서 그것이 다른 회원 교단의 교리와 입장, 활동을 모두 진리로 인정하거나 수긍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둘째, NCCK 회원이 된다고 해서 교회협의회가 취하고 있는 어떤 특정한 성명서와 행동을 반드시 그대로 따를 의무가 없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권 총무는 "교회협의회 회원 교회들은 자신의 판단에 따른 행동의 자율성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며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회원 교단들이 서로 다른 신앙 체험과 직제를 나눔으로 전체 회원 교회들이 복음의 진리에 더 밝히 다가가고, 은혜에서 더 풍성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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