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개신교·가톨릭 공통 신학적 입장 담은 논평 '화제'

바바리아 루터교와 가톨릭, WCC 방문

   ▲ (왼쪽부터)이보 후버(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Bavaria, ELKB), 안드레아즈 렌즈 박사(Roman Catholic Archdiocese of Munich), WCC 울라프 트비트 사무총장, 미첼 마틴(ELKB) ⓒWCC

바바리아 복음주의 루터교(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Bavaria ,ELKB)와 남부 독일의 로마 가톨릭 교구가 WCC 울라프 트비트 사무총장에게 '하나의 교회가 되기 위한 요청'이란 WCC의 문서에 공통의 입장을 반영한 응답을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신교와 가톨릭을 대표한 ELKB 이보 후버(Ivo Huber)와  안드레아스 렌즈 박사(Roman Catholic Archdiocese of Munich)는 15일 스위스 제네바 에큐메니컬 센터를 방문해 답문서를 WCC 트비트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앞서 WCC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열린 제 9회 총회에서 그 문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 회원 교회들에게 문서에 관한 응답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바바리아의 이 두 중요한 교회들은 그후 몇년 동안 신뢰와 대화를 하며 좋은 관계를 맺었고, 그들의 에큐메니컬 활동에 각기 다른 중요한 정보를 유지, 관리했다. 브라질에서 WCC가 발표한 문서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이번 논평은 개신교와 가톨릭 신학자들이 머리를 맞대어 만들어 낸 첫번째 작품이었다고 두 교회의 대표들은 미팅 중 설명했다.

사무실에서 만난 그들을 향해 "이 문서에 개신교, 천주교 두 교회의 공통된 반응이 담긴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트비트 사무총장은 밝혔다. 이어 트비트 사무총장은 "하나의 교회가 되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일은 WCC의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며 문서가 갖는 의미를 다시금 높이 평가했다.

ELKB의 에큐메니컬 위원회와 바바리아 교구는 지난 2년 동안 계속적인 토론 과정을 거쳐 이 신학적 논평을 냈다.

그들이 구성한 루터교와 가톨릭의 연구 그룹(Group)은 두 다른 교회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크리스천 신앙의 중요한 면을 발견했다. 한편, 두 교회 간 존재하는 차이들도 명확하게 명시했는데 그 차이는 오히려 다음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했다. EKLB 교회 생활과 에큐메니즘 부서장 미첼 마틴(Michael Martin, director of the ELKB department of ecumenism and church life)은 "보물은 새로운 상호 경험의 이해에서 찾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논평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하나의 교회가 되기 위한 요청'이란 WCC의 본래 문서에 그 신학적 입장을 담은 출판물이 간행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WC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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