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것 자체가 모든 WCC 국가들의 공통점이다. 그것에서 시작을 하면 좋겠다. 그것이 WCC가 존재하는 의미이기도하다.”
▲마크 비치(Mark Beach)WCC 홍보국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
2013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 10차 WCC 총회의 홍보를 위해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한 WCC 마크 비치(Mark Beach, Director of Communication) 홍보국장이 19일 기독교회관 7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WCC 부산 총회 개최 반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마크 국장은 “한국에 오기 전에 이미 WCC와 나는 한국의 상황을 알고 있었다”면서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것 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이번 방문 더욱 의미 있고 WCC를 더욱 잘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WCC를 위해서도 상반되는 반응이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크 국장은 부산 총회는 이 모든 다양함이 공존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로 다른 신학사상, 역사적 배경과 상황이 다른 교회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흥미 진지한 일”이라면서 “그래서 더욱 WCC 총회에 와보라고 권하고 싶다. 예배 대화 토론 통해 서로 다른 교단 문화들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 가는지 보라고 권하고 싶다. 서로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 하나님이 바라는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국교회를 세계 WCC 가맹 교단들에게 소개하는 계획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을 알리기 위해 지금도 동료들과 논의 중이며 웹사이트가 주요 대화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출판물과 미디어 홍보를 통해 한국교회를 세계 교회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국교회 교회 자체가 갖는 의미가 크다. 다양한 이슈들을 2013년 총회 이전에 가능한 모든 미디어와 방법을 통해 한국교회를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지난 1월 새로 취임한 트비트 총무의 활동을 묻는 질문에는 “WCC 회원들의 상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모든 스텝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시간을 교단장들이나 교회 리더들을 만나는 데 할애할 예정이다. 한국교회와의 대화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마크 비치 홍보국장은 17일 권오성 총무를 만난데 이어 각 회원 교단 홍보 담당자들과의 실무자 회의, 총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 벡스코와 숙소 일대 점검, 경동교회(박종화 목사)예배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21일 오후에 출국한다.